“청소년이여, 꿈꾸는 대로 미래를 디자인하라”

진로 탐색·직업체험 다양한 기회 제공 ‘눈길’

미래·행복·창의관·진로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참가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지난 5월 전남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3일동안 열렸다. 박람회 도중 체험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청소년들./청바지기자단 제공

제13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가 지난 5월 전남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3일동안 열렸다. 여성가족부와 전남도, 여수시가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 활동 진흥원과 전남도 청소년 미래재단 등이 주관한 박람회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꿈꾸는 대로 미래를 디자인하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박람회는 미래관, 행복관, 창의관, 진로관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는 15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호서대학교 청소년 문화 상담학과에서 운영한 ‘이모션팡’이라는 부스에서는 스트레스 해소와 자신의 소원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학과는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배양하고 개발하여 청소년 교육전문가로 양성하는 학과이다.

특히, 청소년 현장 활동 전문가 등을 양성하는 학과의 특성을 살려 부스를 운영한 결과, 보다 재미있는 진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선, 본인이 던질 공에 스트레스를 담아 있는 힘껏 던지는 방식으로 내면의 감정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게임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의미를 두었다. 이 활동이 끝나면 옆에 마련되어 있는 소원나무에 개인의 지문을 남겨 모든 사람의 지문이 모이면 보다 큰 소원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염원을 담아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 청소년활동 진흥원에 속해 있는 청소년 교류센터에서 ‘5대륙과 함께 떠나는 국제 교류 활동’ 부스 체험을 직접 참여 해보았다. 안내원이 국제 교류 활동 속의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소망과 사랑을 품은 대학생들이 약 1년이라는 시간동안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설명해줬다.

또 각 나라별 관점으로 지도를 보면 세계지도의 중심이 다르게 보인다는 점도 설명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관점으로 지구본을 만들 수 있는 체험활동도 있었다. 직접 만들어 보니 알고 있던 세계지도에서 벗어나 서로가 다르게 지도를 만들 수 있다는 알게 되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에서 운영한 ‘Drop the Beat~!’라는 체험관은 드럼을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청소년이나 국제, 군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동아리 활동 지원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관에서는 학습 스트레스, 주의집중 부족, PC과다 사용 등 꿈 많고 열정 넘치는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목적으로 운영됐다. 의상이나 소품에 대한 재미를 향상시켜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쉬운 비트에서부터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비트까지의 기초를 알려준 후, 흥겨운 노래에 방금 배운 비트를 녹여내는 활동이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던 활동이 되었다. 무엇보다 진행자의 재치있는 입담이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지 않았나 싶다.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운영한 ‘청소년 지도사를 이겨라, 드루와 드루와~!!’ 라는 체험부스가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이번 청소년박람회에서 ‘청소년 지도사를 이겨라’라는 주제로 체험부스 프로그램을 진행 하면서, 청소년 지도사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했다. 달서구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바지기자/기은혜 김용석 박유리 육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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