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에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범행 4시간 만에 검거

전남 보성에서 50대 남성이 과거 직장 동료였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가 범행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12일 오전 5시45분께 보성군의 한 주택에 침입해 과거 직장동료의 가슴과 다리 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로 A(54)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차랑을 이용해 도주했으나, 같은날 오전 10시 20분께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 중턱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차 안에서는 자살을 암시하는 쪽지가 발견됐다.

A씨와 피해여성은 과거 같은 직장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여성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특수상해나 살인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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