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철도공사 관광객 유치 ‘맞손’

상호협력 협약 체결

관광산업 발전 기대

광양시가 오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철도 관광객 본격 유치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김병기 순천관리역장, 김승환 수원관리역장, 박진성 부산관리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코레일 철도 여행 상품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겨있다.

시와 코레일은 ‘Sunshine 5S-train’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각자가 가진 Sunshine, S-train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광양의 Story-telling(이야기)을 바탕으로 Special-interest tour(특수목적관광), Satisfy-contents(만족 콘텐츠)를 결합한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철도를 이용해 광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연내 3천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관광 열차 운행에 앞서 철도관광 상품의 경쟁력을 사전에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한국관광공사, 여행사를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주요 관광지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

답사단은 광양의 대표 문화유산인 장도박물관 방문해 장도를 구경하고, 옥룡사지 동백나무숲에서 도선국사의 천년을 이야기한다.

또 구봉산 전망대와 청매실농원, 느랭이골 자연리조트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도선국사마을과 광양와인동굴을 방문한다.

김문수 관광과장은 “우리 광양은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가 입적한 곳으로 그 자체가 명당이다”며 “앞으로 관광명소화사업와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섬진강 뱃길복원 사업 등을 통해 관광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 관광산업 분야에서 명당의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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