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대교 개통… 완도 대중교통 체계 ‘확’바뀐다

전남경제연구원, 오늘 관련 용역 보고회 개최

중복노선 폐지·급행 간선 버스 등 방안 토론회
 

완도군은 18일 장보고대교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전반에 대해 토론회를 갖는다. 사진은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장보고대교 전경.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18일 장보고대교 개통에 따른 대중교통 운행개선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실과 소장, 시군 관련 기관·단체, 용역업체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경제연구원 김선영 대표의 보고에 이어 질의 응답 및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이날 보고회에서 고금~약산 구간 버스 운송업체 간 중복노선 폐지, 급행 간선버스, 단일요금제 1천300원 등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보고 대교 개통에 따라 완도 동부권으로 이동시 배를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되고 비용도 700~1천500원 절감되며 시간은 13분 단축이 예상된다. 군은 이에 따라 완도읍을 통행하는 차량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완도군은 완도 동부권역 주민들의 강진권역 주생활권 현상을 억제하고, 완도권역으로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복 노선 폐지 등 대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오는 11월 장보고 대교가 개통되면 완도군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부권역 주민들이 완도권역이 주생활권이 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운행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장보고 대교 개통 이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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