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비엔날레의 수출지원사업 빛났다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이 201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가해 상당한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한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광주지역 중기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하면서 ‘광주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 수출 촉진사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푸르마, ㈜성일이노텍 등 우수 중기 80개업체 150개 제품이 참가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19개국 54명의 해외바이어와 활발한 상담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수출 계약과 MOU 체결 규모는 5천만 달러에 달했다. 적출물처리기를 제조하는 ㈜푸르마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6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모듈형 주방가구 전문기업인 ㈜성일이노텍도 싱가포르 바이어와 5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MOU를 맺었다. ㈜씨엘로홀딩스가 일본 바이어와 250만 달러의 MOU를 맺는 등 13개 기업에서 2천677만 달러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상담회 현장에서 수출계약도 이뤄졌다. 타이어 성형기계 제조업체인 ㈜세림테크는 태국 바이어와 236만 달러, 식품업체인 ㈜네이처메딕스는 중국 바이어와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각각 성사시켰다. 설명회에 참가한 다른 중기도 2천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중라고 한다. 따라서 광주시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은 수출 MOU를 맺은 중기들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에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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