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장애인·주민 합심해 자전거 순례

섬진강 등 1박2일간 88km 완주

장애인·주민 합심해 자전거 순례
투게더광산 송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장애인·주민 30여명이 함께 섬진강 88km 구간을 자전거로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1동 주민들이 지적발달장애인들과 자전거 순례를 완주했다.

1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투게더광산 송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송정1동 지사협)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장애인·주민 30여명이 함께 섬진강 88km 구간을 자전거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순례는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의 ‘두바퀴로 어울어진 마을공동체’ 공모에 선정돼 마련했다. 자전거를 매개체로 삼아 공동체의 온기를 더 높이고자 마련한 사업에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송정1동 지사협, 애자람 그룹홈, 문화콘텐츠그룹 ㈜잇다, 두바퀴레시피 등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김용택 시인 문학관부터 매화마을, 윤동주 유고 보존가옥에 이르는 구간을 탐방했다. 평탄한 길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오르막길을 만나면 ‘화이팅’을 외치면서 완주 의지를 서로 북돋웠다.

백순영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 나선 순례길이었다”며 “자립심과 소통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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