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지갑 훔친

50대 소매치기 덜미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버스 정류장에서 소매치기를 한 혐의(절도)로 김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7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고등학생 황모(17)군의 가방 안에 들어있는 지갑(시가 16만원)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훔친 지갑은 인근 노래방 건물 지하에 버리다가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정류장에 간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시내버스 블랙박스를 통해 범죄현장을 포착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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