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관광객 300만 시대 열어간다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등 관광자원 개발

민간투자·코레일 연계 등 남도 대표여행지 기대

광양시는 산업자원과 자연자원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도시 기틀을 다지고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광양시 와인동굴 모습./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산업자원과 자연자원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도시 기틀을 다지고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다양한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백운산과 섬진강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백운산 4대계곡 관광명소화사업과 민간투자와 자본을 이용해 관광시설을 유치하는 등 관광도시로 거듭나가고 있다.

◇권역별 다양한 관광명소화사업으로 관광 기반 구축=광양관광의 두 중심축인 백운산과 섬진강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백운산 4대계곡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봉강 성불계곡에 둘레길과 주차장,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한다.

내년에는 옥룡 동곡계곡에 수변공원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2019년에는 진상 어치계곡과 다압 금천계곡에 생태탐방로, 캠핑장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섬진강권역인 망덕포구와 배알도에는 해상보도 교량과 강변 산책로를 설치하고 섬진강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사업을 통해 나루터복원과 짚와이어, 캠핑장, 강수욕장, 자전거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최근 관광 트렌드인 가족단위 관광객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남도바닷길’ 등 명품여행길 조성=시는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인접 도시들과 광역관광 수요대응으로 분산형, 체류형 선진관광지 육성을 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 바닷길’ 사업 중장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 이순신대교와 망덕포구, 배알도해변공원, 구봉산전망대 등 기존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한 명품여행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통합형 관광안내소 설치와 관광환경개선, 관광네트워크 구축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민간투자 자본을 이용한 관광시설 유치=최근 새로운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르는 광양 와인동굴과 울창한 편백나무 숲과 테마정원 속 화려한 LED불빛으로 장식되어 하늘과 가까운 글랭핑장이 있는 느랭이골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손색이 없는 광양의 대표 관광지다.

◇코레일 연계 관광 활성화 추진=시는 KTX 운행으로 수도권과의 이동시간이 3시간 이내로 단축된 점을 착안해 관광객들의 남도여행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학생들의 국내 관광 기회 확대 효과를 광양지역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20일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당일형, 숙박형 등 구체적인 상품개발에 나선다.

김문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이순신대교 등의 산업자원과 백운산과 섬진강, 매화 등의 자연자원이 조화를 이루도록 광양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우리시가 남도의 대표 여행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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