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내집안 몰래카메라 될수도

비밀번호 수시변경 및 고유 MAC 주소 변경 필수

IP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보고 영상을 유포한 일당이 붙잡혔다. 

내집안에 설치된 IP카메라가 해킹으로 몰래카메라가 될수도 있다.

가정집에서 도난방지 및 애완동물 관찰을 위해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집안에서 여성들이 옷을 갈아 입는 모습 등 가정내에서의 활동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상관이 없음

IP카메라는 인터넷과 연결돼 개인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CCTV의 일종이다.

최근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반 가정이나 도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가정집에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IP 카메라는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사 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IP카메라에 심어져 있는 고유의 IP 주소와 접속 ID/PW만 알면 누구나 자유롭게 내집에 설치된 IP카메라를 들여다 볼 수가 있는 데다 이를 알아내는 게 어렵지 않다.

IP카메라의 해킹을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IP카메라 설정에서 본인 스마트폰 혹은 노트북, IP카메라 등 고유 MAC 주소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보안을 강화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편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IP카메라를 해킹한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전모(3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가정이나 매장 등에 설치된 IP 카메라 1400여대에 무단으로 접속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나 연인끼리의 스킨십 등의 사생활 등을 엿보고 이들 일부를 공유사이트등에 올리기까지 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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