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에 쉽고 편리한 FTA활용 지원
광주세관,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취득 홍보
광주본부세관은 원산지인증수출자 자격이 없어 아직도 FTA 활용에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고 있는 지역 수출기업에게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호남지역과 제주권 관내 500여개 수출기업이 인증수출자 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세관과 상공회의소를 통해 FTA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고 있다.
하지만 관내 수출기업이 발급신청시마다 수출물품의 원산지를 증빙하기 위해 복잡한 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발급심사도 3일정도 소요되고 있어 FTA 활용이 기업에 되레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본부세관은 기업 CEO에게 세관장 서한문을 보내 원산지소명서 등 복잡한 원산지증빙서류 제출생략과 2시간내 신속발급 혜택이 주어지는 ‘원산지인증수출자제도’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 또 필요시 세관의 인증심사 담당자가 직접 현장컨설팅 등을 제공해 자격취득을 적극 지원한다.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란 세관에서 원산지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에게 인증지위를 부여해 인증수출자만이 EU 수출시 건당 6천유로를 초과하는 물품에 대해 원산지증명서를 자율발급할 수 있으며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 발급신청시 간편하게 발급해 주는 제도다.
양승권 광주세관장은 “FTA는 관세철폐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영토를 세계로 확장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수출물품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상대국 검증에 대비하고 원산지관리체계를 사전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인증수출자 취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