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미세먼지 걱정마세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 추진

6대 광역시 공기질 측정망 구축



KT가 ICT 인프라 개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올해 6월 한국외식고등학교에 구축한 공기질 측정기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프폰을 통해 교내 공기질을 확인하는 모습./KT제공
가을 문턱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는 봄철에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을철엔 세력이 강한 기압골이 없어 미세먼지가 누적되는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보통 9~10월에 나타나기 시작해 다음해 3~4월에 절정에 달했다가 한여름인 7~8월에 뜸해진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고, 2.5마이크로미터보다 큰 입자를 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주로 도로변이나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다.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는 초미세먼지라고 하며 담배 연기나 연료의 연소 시에 생성된다.

특히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 입자들은 폐와 혈중으로 유입될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최근 KT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위험 해소에 적극 나섰다.

KT(회장 황창규)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 개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유 중인 ICT 인프라를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시범서비스, 공기질 측정망 플랫폼 구축 및 향후 운영 등 ‘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가 추진하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국민들을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며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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