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건보 “의료취약지역 돌봅니다”

여수 국동노인복지관서 의료봉사

주민 200여명 진료·의약품 전달
 

화순전남대병원 의료진과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여수시 국동 노인복지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화순전남대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보험 광주본부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은 최근 전남 여수시 국동 노인복지관에서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내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교수들과 간호인력이 참여했다. 전남지역암센터에서는 암검진과 ·암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관한 홍보를 병행했다. 전남대병원 학마을봉사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파스 등을 지원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안과·치과·이비인후과 의료장비를 탑재한 진료버스를 제공했다. 혈압기·혈당측정기·체성분 분석기 등을 활용,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직원과 봉사단원들도 힘을 보탰다.

이날 7시간 동안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주민 200여명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들에 대해서는 검진과 함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수칙들을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주민 강모(70)씨는 “검진을 겸해 치과 스케일링 치료까지 받았다”며 “먼곳까지 찾아와 보살펴주고, 치료받을 기회를 줘 참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진료단장인 유선열 교수(치과)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타깝다. 건강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의료 소외지대를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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