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어린이병원 26일 문열어

기존 병동 리모델링·증축

어린이 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전남대학교어린이병원이 오는 26일 문을 연다.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이날 전남대의과대학 명학회관에서 개원 기념식을 갖고 어린이 건강증진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펼칠 것을 다짐하면서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어린이병원 사업자로 선정된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해 3월 착공, 1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총 사업비 268억원을 들여 기존 병동(2동·6동)의 리모델링 및 증축으로 세워졌으며, 연면적 1만950㎡·부지면적 4천800㎡에 지하 1층·지상 8층으로 146병상 규모이다.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신경외과·소아정형외과·청소년부인과·소아피부과·소아비뇨기과·소아안과·소아이비인후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재활의학과·소아영상의학과·소아마취통증의학과·소아진단검사의학과·소아병리과·소아핵의학과 등 총 17개과이며, 직원은 의사 47명·간호사 113명·보건직 13명 등 총 195명에 달한다.

이중 소아청소년과는 세부적으로 소아내분비, 소아신경, 소아신장, 소아심장, 신생아, 소아알레르기·호흡기, 소아혈액종양, 소아소화기영양, 소아감염 등의 진료 분야와 신생아중환자실·소아중환자실로 구성된다.

전남대어린이병원에는 놀이방과 대기실, 카페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또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의료진,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치료사, 특수교사가 있는 병원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자를 위한 조기 진단 및 교육 프로그램, 안전사고 예방 프로그램, 학대 피해 어린이 보호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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