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주포한옥마을에 ‘억새밸리존’ 조성

함평군은 함평읍 주포한옥마을 일대에 억새, 수크렁, 국화 등 다양한 꽃으로 억새밸리존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주포한옥마을은 도시민 유치, 민박 활용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해바다의 풍광이 수려한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 조성한 곳이다. 주포한옥마을에서 바라보는 돌머리해수욕장의 낙조는 전국 사진동호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은 이곳에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이색정원을 연출해 명품 관광코스로 개발하기 위해 9천988㎡ 규모로 팜파스 그라스 등 100여 종을 심어 산책로를 조성했다.

주포한옥마을, 주포권역 석양마을 운영위원회, 돌머리굿판, 함평천지대추연구회가 오는 11월5일까지 체험과 학습공간으로 운영한다. 석양을 바라보며 억새길을 걸으며 쉼의 의미를 찾고, 한옥의 멋스러운 정취와 함께 이색적인 체험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다음달 13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추 팜파티, 빈의자 음악회를 개최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 함께 축하하며 즐기는 행사도 마련한다.

이향만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옥마을에 조성한 억새밸리존을 천천히 걸으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민에게는 치유의 공간이, 농업인에게는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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