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밝다…”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성료

금남로 차 없는 거리서 열려

시민 청소년 등 5천여명 참가

청소년의회·버스킹 등 다채

청소년이 직접 기획·진행

23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2017 광주 청소년 상상페스티벌’ 기념식에서 윤장현 시장과 이은방 시의회 의장, 김성의 남도일보 대표이사, 백현옥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창 수습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광주지역 청소년들이 기획한 참여형 시민축제 2017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이 23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차없는 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청소년들이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체험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시청소년대상 수상자들과 윤장현 광주시장.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에서 윤장형 광주시장과 청소년들.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에 참가한 김성의(왼쪽 두번째)와 남도일보 대표이사와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왼쪽 첫번째). 왼쪽 세번째는 백현옥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내걸린 청소년들의 희망 편지.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의 한 장면.
‘2017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이 지난 2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청소년상상페스티벌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 참여하는 이 지역 대표적인 청소년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성의 남도일보 대표이사,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백현옥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 황예슬 광주시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장을 비롯 시민과 지역 청소년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인공인 청소년들은 ▲청소년 서포터즈단이 운영하는 무지개 놀이터 ▲청소년 단체 및 시설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참여부스 ▲청소년들의 대표로 참여한 청소년의회 홍보 ▲청소년들이 무대를 꾸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유화은(13)양은 “언니, 오빠들이 준비한 놀이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다. 담양에서 자녀와 조카 손을 이끌고 온 학부모 남효순(37)씨는 “볼거리가 풍성하고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많아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녀와 함께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설무대에 마련된 버스킹 무대에 오른 김한음(17)군은 “친구들과 완벽한 무대공연을 위해 6개월 동안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많은 관심과 박수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기념식에서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길에 가는데 있어서 거리낌 없이, 불편함 없이 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어른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상상페스티벌이 모든 청소년에게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게 하고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곳이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이 자리가 감췄던 끼를 발산하고 억눌렸던 것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현옥 광주청소년단체협의회장은 “청소년이 바라는 지금,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해주는 것이 진정한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상페스티벌을 만들어간 청소년들처럼 모든 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상페스티벌 기념식에 이어 광주청소년대상 시상식도 열려 관심을 모았다. 시상식에서는 청소년대상 수상자인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 문대영 군을 비롯 효행,선행, 면학, 장애인, 예체능, 국제화, 봉사 등 7개 부문별 우수청소년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창 수습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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