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치유농업 메카 만들기에 앞장

화순전남대병원 소아환자 대상 원예치료

“치유농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전남 화순군이 화순전남대병원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원예작물을 통한 체험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순군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 소아병동에서 진행된 ‘개운죽’을 활용한 원예치료프로그램에 소아암환자 및 보호자 80여명이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고 25일 밝혔다.

치유농업이란 농업의 힐링 효과에 주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위한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하며, 앞으로 6차 산업화의 한 유형으로써 농업 수익 창출의 새로운 형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치유농업 메카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5월 16일 화순군-화순전남대병원-전남농업기술원과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화순전남대병원 내에 치유정원 2개소를 설치해 환자 및 내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화순군은 치유농업의 지속적인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10월 17일 까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환자 및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체험형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총 3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며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만연산 치유의 숲, 글로벌 백신특구, 전남대병원 등 건강과 치유의 메카로서 천혜의 지역 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치유역량 창출에 가장 알맞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화훼 등 원예작물 농가들의 수익과 직결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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