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사회, 우리 모두 노력해요

<배혜경 전남 곡성경찰서 경무계>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폭행사건은 수법이 매우 잔혹하여 충격을 주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된 학교폭력의 잔혹함과 심각성은 피해학생의 자살 충동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하다.

꿈을 키우고 지식을 배우는 곳으로 학생들의 울타리가 되어야 할 학교에서 끔찍한 폭력이 일어나고 아이들이 멍들어 가고 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두려움과 우울증,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느낄 정도라니 더 이상 어린 학생들의 장난으로만 생각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매년 신학기가 되면 학부모 상담주간을 통해 내 아이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담임 선생님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이것 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이들과 자주 대화를 통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평소 느끼는 감정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내 아이와 주변에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학생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112에 신고하거나 학교전담경찰관 또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티 없이 맑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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