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라운드 2G·스플릿라운드 5경기 남아

광주FC, 강원과 1-1 무승부(종합)

정규라운드 2G·스플릿라운드 5경기 남아
 

프로축구 광주FC가 지난 2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강원과 1-1로 비겼다. 광주 김정현(오른쪽 두 번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강원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지난 2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에서 강원과 1-1로 비겼다. 강원이 전반 39분 한국영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광주가 전반 추가시간 김정현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광주는 최근 3연패를 끊었지만, 승점 21점에 그치며 잔류권과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강원도 승점 42점에 그치며, 7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8)의 추격을 더 뿌리치지 못했다.

이제 광주는 정규라운드 2경기, 스플릿라운드 5경기 등 총 7경기가 남아 최대 21점을 얻을 수 있다.

양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던 만큼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이근호, 정조국, 황진성 등 무게감 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공격했다. 그러나 광주는 물러서서 강원의 공격을 받아내지 않았다. 광주는 맞불을 놓으며 강원의 뒷공간을 노렸다.

공격라인을 끌어올린 광주는 강원 수비진을 위협했다. 광주는 전반 25분 강원의 공격을 끊어낸 뒤 왼쪽 측면에서 자리 잡고 있던 나상호에게 연결했다. 이를 나상호는 중앙으로 파고들며 슛을 날렸으나 강원의 골문을 넘겼다.

이날 선제골은 강원에서 터졌다. 강원은 전반 40분 광주 수비수 이한도가 혼전 상황에서 황진성의 프리킥을 걷어냈다. 한국영은 자신의 발 앞에 흐른 공을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 허용 이후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긴 광주는 전반 42분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이민기의 크로스 상황에서 강원 안지호가 광주 주현우와 공중볼 다툼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뒤늦게 경기 진행 도중 비디오판독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ree)을 통해 확인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후 광주 김정현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광주와 강원은 기회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광주는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여봉훈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강원은 후반 11분 황진성의 코너킥을 정조국이 헤딩 슈팅 했지만, 윤보상이 막았다.

광주는 경기를 주도하며 강원을 몰아 붙였다. 완델손이 후반 29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이범영 정면에 걸렸다. 후반 36분 왼 측면서 올라온 이민기의 크로스가 송승민 머리에 걸렸지만,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광주는 후반 41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여봉훈이 올려준 코너킥을 홍준호가 머리로 갖다 댔으나 이범영 선방에 막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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