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제한선수 신분으로 윈터리그 뛴다
 

음주운전으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사진)가 메이저리그(MLB)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제한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허가를 받아 강정호가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게 됐다”며 “제한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윈터리그에 뛸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고, 강정호가 이에 해당된다는 것을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강정호가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실전에서 뛸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2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났고, 24일 팀에 합류했다. 아길라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강정호의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해서 강정호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보고, 실전을 치를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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