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토론회서 강기정 전 의원 개발 방안 제시
북부경찰서·북구청·교육청 등 행정복합타운
내년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에 출마할 강기정 전 국회의원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광주역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역을 부산역처럼 개발해 새로운 도심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기정 전 의원의 싱크탱크격인 ‘광주성장 the CUBE’는 25일 광주 북구청에서 ‘도시재생의 출발, 광주역으로부터…’를 주제로 두 번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김준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치국 전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에 이어 강 전 의원, 남헌일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명규 광주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강 전 의원은 “광주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원도심 기능회복이 중요하다”며 “광주역 철도부지 20만480㎡
를 부산역처럼 개발해 새로운 도심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역의 구체적 개발계획에 대해선 “북부경찰서와 북구청 그리고 광주시 교육청 등 노후된 공공기관을 광주역으로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고 광주역 단절 해소를 위해 남북관통 도로를 뚫어 주변지역의 숨통 길을 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치국 전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부산역도 광주역과 마찬가지로 도심철도의 시가지 관통, 주변지역 소음·진동, 교통단절 등 문제뿐만 아니라 극심한 공동화가 있었다” 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 지역은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을 재배치 부지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하여 2016년에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 기본계획 및 기본 설계가 착수됐다”고 말했다.
이명규 광주대 교수는 “광주역과 인근 원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개발의 성장동력 모티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노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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