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세계꽃꽂이대회서 수준 높은 기량 과시

광주 출신 플로리스트 18명 참여…‘예향광주’ 위상 드높여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17 세계꽃꽂이 대회(WFC·World Flower Council 2017)’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돌아왔다. <사진>

광저우 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파키스탄, 중국 등 전세계 3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천여명의 플로리스트가 기량을 뽐냈다.

한국 대표팀은 김금녀 사단법인 한국플라워디자인협회장을 비롯해 광주 출신 윤숙일 밀알꽃꽂이 회장, 송부용 부용꽃예술중앙회 회장, 김해란 금바다회 회장, 노민영 디자인 휴먼 대표, 신숙자 화인회 회장, 박혜자 광주성전꽃꽂이 회장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세계꽃꽂이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 광주 출신 플로리스트 18명이 참가해 명실상부 광주가 전국 최고의 플로리스트 고장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송부용 회장이 데몬스트레이션 부문에 한국 대표로 나서 세계유명플로리스트디자이너들과 경합을 벌였다.

또 바디플라워 디자인 부문에는 김해란 금바다회 회장이 출전해 참가국 모델들의 모자에 어우동을 상징하는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이번 대회 광주 지역 단장을 맡은 윤숙일 밀알꽃꽂이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꽃꽂이 기량을 맘껏 뽐내고 돌아왔다”며 “특히 광주 출신 플로리스트들의 활약이 돋보여 뿌듯하며 내년 호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꽃꽂이 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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