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인구늘리기 대책 골몰
최근 5년새 0.44% 감소세…둘째 양육비 지원 등 마련

완도군이 인구늘리기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완도군청 전경./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구늘리기 종합 대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갖고 출산율 증가를 위해 둘째 아이 양육비 상향 검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대상 확대, 신생아 의료서비스 지원 확대, 관광펜션 투자 확대를 통한 도시민 유치, 다문화가정 안정적 정착 지원,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고용창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완도군의 8월말 기준 인구는 5만2천여명으로 최근 5년새 0.44%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며,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1.82명으로 전국 1.17명보다 높고 전국에서 8번째, 전남도에서는 4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따라서 완도군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합계 출산율이 2.0명 이상 될 수 있도록 다각적 출산 지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완도군은 실업률 0.8%대로 완전 고용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청년 고용률 42.2%로 전국 34위, 전남 3위를 차지하고 있어 귀농·귀촌 인들이 찾아오면 비교적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박현식 부군수는 “10세에서 29세 전출인구 비율이 높이니 학생과 청년들이 살고 싶은 완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완도군은 비교적 여건이 좋아 조그만 부분만 개선해도 인구 늘리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 소명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