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

“예약 폭주 vs 세금 낭비”

평창동계올림픽 ‘2천원 기념지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2천원권 지폐가 판매 1주일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은행
평창올림픽 2천원권 기념 지폐가 전량 매진됐다. 한국은행 설립 이후 처음 발행되는 기념 지폐인 데다 발행량이 많지 않아 ‘재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부터 은행과 우체국,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판매 했는데 약 1주일 만에 24장 전지형 4만 세트와 두 장 연결형 21만 세트가 매진됐다. 이번 발행되는 기념 지폐는 일반 지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폐의 높은 판매 가격을 두고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

네이버의 사용자인 ‘a200****’은 “선착순 예약하고 왔다”며 예약 성공을 자랑했다. ‘hobu****’는 “사고 싶은데 우리동네 은행은 다 매진이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다음의 ‘woo’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런 경제행위가 지재권이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판매가가 너무 높다는 등 비판도 많았다. ‘nohp****’는 “230만장씩이나 발행되는 2천원짜리 지폐가 무슨 희소성이 있을까? 홈쇼핑도 아니고 괜한 여론몰이로 4배 뻥튀기 장사할 생각일 뿐…”이라고 밝혔다. ‘refr****’는 “쓸데없는 짓 하고 있다. 어차피 평창올림픽 끝나면 흉물로 전략할 거 같다”고 주장했다.

‘sig6****’는 “저게 뭐라고 무슨 화폐까지 만들고 그러나…쓸데없는데 예산낭비, 세금 낭비하지 말고 일 벌이지 마라”고 지적했다. 다음의 ‘diofjdoij’는 “아무 필요 없다. 88올림픽 기념주화도 아무데도 쓸데없더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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