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명품길서 감성여행을…”
<신우철 완도군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 돌아왔다.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산해진미를 찾아 맛집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 줄 곳은 어디일까? 청정한 바다, 화려한 빛으로 물든 가을 숲, 싱싱한 수산물이 있는 완도다.

완도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를 선포하고 청정바다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바다에서 광어·전복·다시마·미역·톳·매생이 등을 양식하며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완도에는 265개의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다. 섬마다 특색이 있어 숨겨진 비경을 자랑하는 섬들이 즐비하다.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섬 청산도. 슬로시티 청산도는 느림의 여유와 쉼이 느껴지는 힐링의 섬이다. 시간이 멈춘 듯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청산도 슬로길을 천천히 걸으며 여유를 가져 봐도 좋을 듯하다.

생일을 앞둔 사람이 있다면 생일도에 가서 생일을 맞이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항구에 도착하면 커다란 생일케이크가 당신을 맞아 주는 생일도는 전남 중 가고 싶은 섬 중 하나다.

보길도는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윤선도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다운 섬이다. 조선 3대 별서정원인 세연정을 비롯한 윤선도 유적지와 공룡알 해변, 예송리 갯돌해변, 은모래해변이 있다. 노화도는 전국 전복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완도에서도 최대의 전복생산지로 다양한 전복요리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약초의 본향 약산도에서는 울창한 동백숲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백숲을 보며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흑염소 요리를 즐긴다면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질 것이다.

다도해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기는 여행으로 부족하다면 청정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싱싱하고 맛있는 수산물로 요리한 음식이 여러분의 마음을 채워줄 것이다.

올 추석 황금연휴,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싱싱한 바다음식이 있고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가진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로 감성 가득한 낭만 여행을 오시기 바란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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