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 발판 체류형 관광도시로…”
<박홍률 목포시장>

“해상케이블카는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관광 브랜드로서 우뚝 설 것이다”

박홍률<사진> 전남 목포시장은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목포 관광은 음식·근대역사에 초점이 맞춰져 체류형 관광객을 유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고 고하도 개발이 속도를 내게되면 목포 관광산업 활성화를 비롯, 군산∼영광∼목포로 이어지는 서부 관광벨트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간접 고용인원 1천여명 등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예상 탑승객 100만명,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성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1987년부터 추진해온 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전액 민간자본으로 지난 15일 첫 발을 내디뎠다.

유달산 서쪽에서 출발하는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 관운각 인근을 거친 뒤 목포 앞바다 위를 통과해 고하도까지 왕복한다. 총 길이는 3.23㎞(해상 0.82㎞·육상 2.41㎞)로 내년 8월 준공 목표다.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완공되면 다도해와 유달산의 비경, 목포대교, 고하도 유원지 등과 함께 지역 관광의 거점이 될 것으로 박 사장은 전망했다.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유달산권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하는 한편, 고하도에는 목화단지, 해안 힐링랜드, 전망대 등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하도∼목포대교∼대반동 해안도로∼삼학도 일원으로 이어지는 9.9㎞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박 시장은 “중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동남아, 일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시장 다변화에 대비하는 관광객 유치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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