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과 먹거리 공존 ‘굴비의 고장’ ”
김준성 영광군수

유례없는 장기간 명절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굴비의 고장’영광을 추천한다.

영광군은 넓은 평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칠산바다의 풍부한 수산물, 그리고 유서 깊은 종교와 전통문화,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어느 지역보다도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인심 좋고 살기 좋은 고장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백수해안도로는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며,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지난해 4월에 개장한 영광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높이 111m규모로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따라 서해 칠산바다 너머로 타오르는 노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영광은 종교적인 성지로도 이름 높은 곳이다. 기독교ㆍ천주교 순교지 비롯해 전국 100만 교도를 보유하고 있는 원불교의 창시자 박중빈 대종사의 탄생지이자 원불교 발원지가 이곳 영광이며, 인도고승 마라난타 존자의 불법전래가 전하는 법성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천년 고찰인 불갑사는 유서 깊은 찬란한 불교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전국 제일의 명품 특산품인 영광굴비는 영광 법성포만의 특유한 지리적 기상 요건과 영광천일염을 사용한 독특한 염장기법, 그리고 서해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의 해풍에 건조하여 예로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천하 일미이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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