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추석음식 식중독 조심

일교차, 장거리 이동 등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

추석 연휴, 일교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음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긴 추석 연휴 동안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에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이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 협력 병·의원과 공동으로 수행한 설사질환실험실감시사업 결과, 지난해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세균성 설사질환 검출률이 평균 33.2%로 이중 60% 이상이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과 황색포도알균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지난해 식중독 발생현황에서도 9월에는 39건에 식중독환자 425명, 10월에는 41건에 731명으로 명절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인 10월에 식중독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철이 지났지만 해수온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어패류를 날로 섭취할 경우 장염비브리오균이나 비브리오패혈증균 등에 감염될 우려가 높은 만큼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 명절에는 한꺼번에 많은 음식물을 만들어 놓았다가 여러 날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음식물 보관에 소홀히 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준비한 음식물은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섭취 전에는 끓여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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