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기상특보 확대, 신안군 흑산도 등 강풍주의보

제주도 날씨 공항 난기류 강풍, 항공기 운항 차질

전남 서·남해안에 기상특보가 확대되고 제주공항엔 난기류와 강풍으로 항공기 운행이 차질을 빚고있다.

전남 서·남해안에 기상특보가 확대 발효돼 섬 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광주지방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1일 오후를 기해 전남 여수·고흥·완도·거문도·초도 등에 호우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했다.

또 서해 남부 모든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신안군 를 내렸다.

신안군 흑산도·홍도에는 강풍 경보가, 거문도·초도에는 강풍 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신안 가거도 94.5㎜, 진도 의신 42.5㎜, 여수 거문도 41.5㎜, 완도 39.7㎜ 등을 기록하고 있다.

흑산면에는 오전 한때 초속 24m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여객선 통제도 잇따라 신안군 홍도-가거도·증도-자은도, 영광군 향화도-낙월도 등 3개 항로 5척이 결항했다.

한편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과 오후 12시9분을 기해 제주공항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이어 제주공항에는 오후 1시54분을 기해 강풍 특보도 발효됐다.

이로 인해 오전 11시20분 청주에서 제주로 가려던 제주항공 항공편(7C851)이 회항하는 등 오후 2시 현재까지 모두 5편이 회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최신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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