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농산물마케팅 전문농업인 육성

전남 광양시는 최근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하는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실시한 제20기 친환경농업대학 농산물마케팅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 이날 수료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농업관계자, 수료생 등 43명이 참석했다.

친환경농업대학 농산물마케팅반은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에서 홍보,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교육과정으로 지난 4월 11부터 9월 29일까지 19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은 농산물마케팅 이론, 온라인·모바일, 오프라인 마케팅요령과 상품디자인, 포장?브랜드 상품개발, 농산물마케팅 우수농가 현장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이날 교육 수료식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인 강소농을 육성해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10%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날 수료하는 교육생을 격려하며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도록 가공과 유통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매실, 생강 등 특화작목 육성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농업인들의 역량 개발과 새로운 기술습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업인 학습단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 친환경농업대학은 지난 2005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19기까지 95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광양시 농업 전반에 걸쳐 전문 농업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며 농업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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