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여수시민의 날 기념식 모습./여수시 제공
여수‘시민의 날’·‘시민체육대회’ 13일 팡파르

진남경기장 기념식…시민의 상 수여 등

이틀간 27개 읍면동 선수단 15개 종목

여수시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 ‘2017 여수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진남경기장 등에서 개최된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제19회 여수시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어르신 등 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시는 행사기간에 주말이 포함된 만큼 여수산단 등 관내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내빈소개·축사 등을 과감하게 줄이는 대신 선수단 입장을 특색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는 13일 오전 9시30분 진남경기장에서 막이 오른다. 시립예술단과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의 무대가 이어지고 강강술래 공연도 펼쳐진다.

다음 순서는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19회 여수시민체육대회 참가 선수단의 입장이다. 27개 읍면동 선수단은 각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살린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뽐내며 입장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헌장 낭독과 여수시민이 뽑은 시민의 상·자랑스런 여수인패가 수여된다.

기념식 후에는 진남경기장 성화가 점화되며 시민체육대회가 본격적인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종목은 육상, 축구, 배구, 테니스, 씨름, 볼링, 배드민턴, 자전거 등 15개 종목이다. 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부터 시범종목으로 라지볼 탁구와 한궁을 추가했다.

또한 인구수와 지난 대회 성적에 따라 27개 읍면동을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눈 후 그룹 내에서 경기를 진행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했다.

특히 시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체육대회가 되도록 프로·실업·대학팀 선수와 경력자의 출전을 제한하고, 전 연령이 고루 참여하는 선수단을 구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의 날과 시민체육대회 기간 중에는 제41회 여수예술제, 제19회 읍면동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행사, 제13회 여수시장기 동대항 노래자랑도 열려 시민화합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올해 시민의 날 행사와 시민체육대회는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며 “시민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이날만큼은 진남경기장으로 오셔서 선수단 응원도 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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