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AI 방역 전담 축산차량 소독센터 가동
고병원성 AI 재발방지 방역 총력 대응
오리도축장 밀집 지역 동수동에 설치

나주시는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을 전문적으로 세척·소독하는 ‘축산차량 소독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임시 소독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보다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달부터 오리도축장 밀집지역인 동수동에 차량 세척·소독실, 대인소독실을 비롯한 소독필증 자동발급 등 최신시스템을 갖춘 축산차량 소독센터를 전남 최초로 이달 1일부터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전남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AI 방역을 위한 축산차량 소독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이재영 전남지사권한대행과 강인규 나주시장이 동수동 센터를 방문한 모습.

 

 

특히 이는 올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가축 전염병 확산의 사전 차단을 위한 AI 발생상황별 긴급조치 사항의 ‘심각’단계에 준하는 현장방역 조치계획으로 AI반복발생 등 위험지역에 속하는 나주시는 거점소독시설 및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전남 최초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겨울철에도 상온 소독으로 방역효과를 높이는 등 방역의 기본인 축산차량 소독에 철저를 기해 고병원성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올 한 해는 잦은 AI발생 등으로 축산 관계자들의 마음고생이 많은 한 해였다. 또한 방역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전남 최초의 최신 방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면밀한 방역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연휴와 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AI가 재발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나주/전영일 기자 jyi@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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