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행사

곡성섬진강기차마을서 성료

전남 곡성군은 최근 ‘제17회 곡성심청축제’가 열리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제9회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행사를 류종표 대한노인회 곡성군노인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이한 ‘제9회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행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벨트 지역인 구례군, 곡성군, 순창군, 담양군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구성해 건강 장수 노인들의 천수를 축하하기 위해 매년 4개 군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어르신 1천여 명과 관광객 5천여 명이 함께했고 ‘제17회 곡성심청축제’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서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고 다양했다.

이번 행사는 4개 군의 대표 100세 어르신 네 분을 사인교(가마)로 무대에 모시고 양로연의 재연, 천수패 증정으로 장수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였으며, 4개 군의 모범노인 4명과 효부 4명에게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 계승과 효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표창패를 드렸다.

4개 군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재능공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건강장수 체험(전통 활법), 전통놀이, MBC 축하공연, 풍물공연, 백두한라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4개 군 농특산물, 막걸리 시식 부스,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르신들에게는 곡성군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기관)에서 곡성군 농산물로 생산한 사과잼, 미숫가루(와송, 쑥) 제공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수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고령자 이외의 청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에게 관심을 이끌어 내는 건강장수 테마를 부각 시키는 사업과 어르신들의 문화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찾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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