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로코 평가전 1-3 패배, 손흥민 패널티킥 만회골

안정환 해설 중계방송 쓴소리 "한국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회를 대비해 가진 평가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쉬움만 남기는 경기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이 후반 구자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하면서 0패를 겨우 면한 수준이었다.

신태용 감독

7일 러시아 한국전 4대2 패배, 모로코전 3대1 패배, 공격은 물론 수비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실력이라고 믿을 수 없는 참패의 연속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첫 해외 원정 2연전에서 2연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 7일 러시아에는 자책골 2개를 포함해 2-4로 졌고, 이날 모로코에마저 1-3으로 패하면서 최악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포지션 불균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플랜B인 ‘변형 스리백’ 전술은 상대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했다. 

수비조직력을 다지기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고려해도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는 해외파라는 타이틀이 어색할 정도였다. 

더구나 모로코는 주전들을 대거 벤치에 앉히고 비주전을 투입한 1.5군 전력이라 이날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러시아와 모로코 평가전 보여준 선수들의 의지는 국가대표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로 2경기 모두 무기력했고, 그만큼 실망스러웠다.

방송인에서 축구해설가로 돌아온 안정환은 후반 45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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