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 확정

내년부터 향후 5년간 245억 투입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군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최근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내년부터 5년간 245억원을 투입,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하고 수도관망을 블록화 하고 국비 50%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지방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는 강진, 군동, 병영지역은 오래된 관로를 정비해 누수량을 줄이고 수도관에 낀 녹물과 이물질 유입을 예방할 수 있어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할 전망이다.

강진군 상수도 누수율은 2015년 기준 42.2%로 도내 평균인 33%보다 높았다. 또 수도요금 수입이 수돗물 생산원가의 30.3%에 그쳐 적자경영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군은 관망을 정비하게 되면 상수도 누수량 감소는 물론, 생산원가를 크게 낮춰 향후 요금인상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 연간 상수도 누수량 감소로 절감되는 수돗물은 128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 수돗물 생산원가 기준으로 경제적 가치는 연간 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원 군수는 “20년 이상 노후 된 관로를 정비해 주민들께 더 깨끗하고 건강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서 수도사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수도요금인상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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