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정남진노인요양원에 7천만원 투입

전남 장흥군은 시설 입소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숲을 통한 휴식과 정서적 안정 제공을 위해 복지시설 나눔숲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숲은 노인요양시설인 정남진노인요양원에 7천만원의 녹색자금(복권위원회,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 후원)을 들여 완성했다.

이번 나눔숲 조성을 통해 노인요양시설이 밝고 건강한 시설로 탈바꿈하고 입소 어르신들의 산책 코스도 마련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들을 위해 정자(파고라)는 별도로 경사로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또 기존의 열악한 녹지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소나무를 비롯해 이팝나무 등 11종 1천375주를 심었으며, 부족한 수량은 장흥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나무은행에서 이식을 받았다.

장흥군 관계자는 “나눔숲은 입소어르신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매우 유용한 공간”이라며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 휴식 뿐 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개방되는 시설로써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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