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당선

자승 스님 이어 31일 원로회의 의결부터 4년 임기 시작  

12일 치러진 제35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수덕사 방장을 역임한 설정 스님(75)이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설정 스님은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319명 중 234명의 표를 받아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은 82표를 받았고, 3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이날 선거에서는 후보 4명이 출마했으나 대각회 이사장 혜총 스님, 군위 인각사 주지 원학 스님이 중도 사퇴해 2파전으로 치러졌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 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로 임기는 4년으로 한번의 연임이 가능하다.

전국 사찰 3100여곳에 대한 주지 스님 임명권, 스님 1만3000여명의 인사권, 1년 530억원이 넘는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 총무원장 권한은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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