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에서 먹고 자고’

고장나면 버리고 또 훔쳐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남도일보 DB
자신이 훔친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차가 고장나면 버리고 다른 차를 또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문이 열린 차량 5대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4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9월 5일 오전 1시 1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4천만원 상당의 렌터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광주와 충남 태안 지역에서 잠기지 않고 차량 열쇠가 내부에 보관된 차량 5대 (6천8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8범인 박씨는 같은 범죄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지난 1월 출소해 일정한 주거 없이 일용직으로 일하며 훔친 차량에서 숙식을 해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훔친 차량의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고장나면 다른 차량을 또 훔쳤다.

경찰은 박씨가 타고 다니며 버린 피해차량을 모두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주고, 박씨의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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