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제이어퍼스트로피 패션쇼…한류스타 김태환 등 관람객 사로잡아

한콘진 ‘컨셉코리아 상하이 S/S 2018’ 성료

아브·제이어퍼스트로피 패션쇼…한류스타 김태환 등 관람객 사로잡아
 

지난 14일 ‘컨셉코리아 상하이 S/S 2018’에 참가한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의 패션쇼에서 키즈모델들의 런웨이가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지난 14일 현지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컨셉코리아 상하이 S/S 2018’을 성황리에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광호 디자이너의 아브(A.AV)와 이지선-이지연 디자이너의 제이어퍼스트로피(J Apostrophe)가 참여해 중국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 ‘상하이 패션위크’에는 아브와 제이어퍼스트로피를 제외하곤 모두 중화권 브랜드였기 때문에 이 두 브랜드가 유일한 외국 브랜드로서 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아브는 ‘TAKE UR BREATH’를 주제로 ‘모든 사물이 숨을 쉴 수 있다면?’이라는 의문을 콜렉션에 풀어냈다. 숨을 들이마실 때 변하는 몸의 실루엣과 3차원을 연상시키는 그래픽 등을 가볍고 볼륨 있는 형태로 표현했다. 특히 유럽에서 활약한 톱모델이자 중국 웹드라마 ‘나의 특별한 남자친구(我的奇妙男友)’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류스타로 떠오른 모델 겸 배우 김태환의 캣워크는 현지 매체의 열띤 취재경쟁의 대상이 됐다는 후문이다.

제이어퍼스트로피는 ‘Romantic Naturalism’ 콘셉트로 자연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모든 생명의 모습을 러플, 셔링, 프릴 등의 디테일로 표현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키즈모델들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커리어 우먼 이지선-이지연 디자이너를 연상시켜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상하이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아시아 최초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패션쇼를 개최할 정도로 주목도가 높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패션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디자이너들이 컨셉코리아를 통해 지속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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