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자 작가 ‘빛의 판타지아 3D세계’전

광주문화재단, 메세나 프로젝트 첫 전시

안유자 작가 ‘빛의 판타지아 3D세계’전

28일까지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미디어338
 

안유자 작 ‘Eye1’

기업 메세나 매칭 펀드를 지원 받은 광주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전시가 시작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28일까지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에서 안유자 작가의 ‘빛의 판타지아 3D세계’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7한국메세나협회 지역특성화 사업’ 선정에 따른 매칭펀드 7천500만원과 지역 내 중소ㆍ중견 기업에서 유치한 기부금 1억원 등 총 1억7천500만원으로 진행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전시다. 공공기금 이외에 기업메세나 기부금 등 외부 재원을 적극 유치해 사업을 실행하게 된 것으로 의미가 깊다.

이번 전시에서 안 작가는 광섬유 패턴을 활용한 빛의 흐름을 통해 작가가 꿈꾸는 세상과 빛나는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LED DIODE, 홀로그램, LED도광판, LASER, LED전광판, 광섬유 등 광소재를 주재료로 렌티큘러와 아크릴을 함께 사용해 중첩된 선의 이미지로 빛나는 3D세계를 표현한다.

안 작가는 “상상의 세계를 작품으로 현실화 시키는 최적의 요소는 빛이라 생각한다”며 “빛을 통해 일상적인 대상도 환상적인 대상으로 변모한다”고 말했다.

영감이 떠오른 이미지 드로잉은 LED와 아크릴 등을 통해 환상적인 빛으로 바뀐다. 이때 작품의 LED는 디밍 프로그램에 따라 빛의 속도와 색채를 형형색색으로 바꾸며 다채로운 빛의 영상으로 구현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15개 작품은 ‘3D Light Image’로 아크릴, 렌티큘러를 이용해 신비로운 빛의 이미지를 3D공간감으로 확대한다. 작품 ‘아이(Eye)’와 ‘샹드리에’는 빛의 영상을 통해 더욱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3D세계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걸그룹 시스타의 ‘나혼자’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 ‘댄스 1’은 관람객의 동선과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를 느낄 수 있다.

안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동대학원 미디어박사를 수료했고 광소재와 전자를 설치, 입체, 사진 등과 융합하면서 미디어를 매체로 한 실험적이고 독특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17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프로젝트는 5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안유자·이매리 작가가 참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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