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술병 없는 마을’ 절주 사업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광주 북구청사 전경. /남도일보 DB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주민들의 건강보호 및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절주시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7 지역사회 절주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술병없는 건강한 마을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절주시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절주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절주 관련 ▲자료개발 ▲프로그램 운영 ▲환경조성 등 4개 분야별 제출된 우수사례에 대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로 이뤄졌다.

북구는 지역 사회 절주환경 조성을 위해 대단위 영구임대아파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요구도 및 건강실태 조사, 주민 원탁회의, 마을리더 모임을 개최하는 등 다각도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과 참여를 강화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어르신으로 구분된 ‘생애주기별 생활터 방문 음주폐해 예방교육’과 난타교실, 삼정승 둘레길 걷기교실 등 ‘알콜 STOP! 프로그램’, 건강나눔축제, 마을벽화 조성 등 ‘음주폐해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 점들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사업 전후를 음주폐해 인식률은 131% 향상됐다. 음주율 감소에 따른 경찰 출동건수가 22% 줄어들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북구에서 추진하는 절주시책에 대해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등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절주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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