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 초등생 ‘장난감 화살’로 실명

“어려도 처벌 필요…부모가 대신 처벌 받아야”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동급생에게 화살을 쏴 실명에 이르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경기도 수원시로 수학여행을 간 경북지역 한 초교에서 6학년 남학생 A군이 친구들이 갖고 있던 화살에서 고무를 제거했다. A군은 문구용 칼을 이용해 앞부분을 깎은 후 친구 B군을 향해 화살을 쐈다. 병원으로 이송된 B군은 대수술을 세 차례나 받았지만 아직도 많은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쓴소리를 쏟아냈다.

네이버의 사용자인 ‘polz****’은 “전학이라니, 전학이 처벌이라고 생각하나요. 진짜 웃기게 돌아가는 세상이네요”라고 지적했다. ‘omv****’는 “성인이 되면 더 큰 극악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소년원에 보내고 계속 감시가 필요하다. 전학이라니 다른 애들 죽일 일 있냐?”고 말했다. 다음의 ‘루비’는 “좀 전에 뉴스 보니 부모는 여태 사과조차 없었다던데,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지은’은 “실수도 아니고 일부러 향해서 쐈다. 싫다고 가렸는데도 억지로 한 거고 증거를 없애려고 하기까지 했네. 완전 살인미수 아닌가.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어려 부모의 잘못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yjy2****’는 “가해 부모에게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부모는 본인 자식을 잘 알 텐데. 가정교육 좀 제대로 시킵시다”라고 말했다. ‘fkld****’는 “가해자 부모라는 쓰레기들. 벽이 뚫리나 실험 해본 거라니…”고 밝혔다. 다음의 ‘별이소리’는 “어떡하냐~ 저런걸 못 팔게 해야지. 어른들 다 책임 있다”고 지적했다. ‘shys’는 “애를 저리 키운 부모, 학교선생들 싹 잡아다 공개해야 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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