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체육회, 시간 외 수당 지급 부적정”

고점례 의원 “광주 4개 자치구 지도자에 지급 안해”

광주 북구체육회가 태봉체육관을 위탁 운영하며 수익금을 별도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시간 외 수당 등으로 지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북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 고점례 의원은 “북구체육회는 평소 지도자 수당 지급을 위한 출장명령부와 시간 외 근무일지 등 기본적인 서류들이 작성되지 않았고 본 의원이 의정 참고자료를 요구하자 급조해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당기 순이익금이 2천672만 원 중 483만 원을 직원 7명에게 지난해 7~10월 4개월분 시간 외 수당으로 지급했다”면서 “또 같은 날 당해연도 수입으로 지난해 11월, 12월 시간 외 수당 241만 원을 지급해 합 724만 원을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광주 다른 4개 자치구 체육회는 지도자들에 대한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북구체육회에서만 시간 외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태봉체육관을 수시로 지도 감독하게 되어 있는 북구청은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 태봉체육관은 건립 이후 지난 2015년 11월 1일부터 2018년 까지 북구체육회가 위탁 운영 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