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주 더펫하우스 등 ‘사회적기업’ 육성

올해 25개팀 확정…1억원·창업교육·컨설팅 지원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 및 사업 발표회를 열었다. 6기 수상자들이 손을 들어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의 시상식 및 사업 발표회를 열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이날 2017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25개의 창업팀을 최종 선정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동물매개 치료 위한 동물교육과 유기견 입양 등의 사업을 벌이는 더펫하우스 협동조합이 포함됐다.

이들 25개 창업팀은 24개월동안 최고 1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창업교육 및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 팀별로 사업발표회가 이어졌다.

제조유통분야에서는 대나무 칫솔을 생산, 판매하는 ‘닥터노아’가 베트남 대나무생산지의 현지여성 60명을 고용하고 월 10만개의 칫솔을 생산해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 주민들의 빈곤문제 및 전세계적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분야의 ‘㈜테스트웍스’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양성, 고용해 진단테스트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문화예술분야의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은 국악 청년예술인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지역연계 홍보 컨텐츠를 발표했다.

올해 6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5년간 총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로 인해 1천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