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로컬푸드 직매장 타지역 물품 높아

배진하 남구의원 지적

광주 남구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난 5월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개장된 이후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보다 화순과 나주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이 더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개장 이후 5개월간 판매된 금액은 화순·나주 3억 7천여 만원, 남구 1억 7천여 만원 으로 화순·나주 지역 판매금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남구의회 사회건설위원회 배진하<사진> 의원은 “남구 직매장이 화순과 나주, 남구 3곳의 자치단체가 협력하는 구조로 출발한 사업이지만 우리 지역인 대촌지역 농가의 참여를 늘리고 경제적인 수익 창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그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본의원은 꾸준히 제기했다”면서 “그런데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업무참고자료 직매장이 운영을 시작한 지난 5월 29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직매장 생산자 판매현황에 남구지역 생산자 참여보다는 화순·나주지역 출하자와 화순 도곡직매장, 나주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출하하는 농가비중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남구 출하자 수 51명·판매량 5만410건 총 판매금액 1억 7천여만원, 나주 화순 출하자 수 74명 판매량·5만4천489건·판매금 2억여원, 화순도곡직매장과 나주로컬푸드 직매장 출하수 152곳·판매량 4만9천548건·판매금 1억7천여원이다”면서 “우리 남구출하 농가와 비교하면 화순과 나주 지역 출하농가 수 및 판매금액이 배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구 관계자는 “신생매장인 남구 직매장이 우리 지역 생산 농가 자원만으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 할 수 없어 나주와 화순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품물을 출하하게 됐다”면서 “남구 직매장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농산물을 확보하고 있는 다른 지역 직매장으로부터 물품을 출하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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