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 VS ‘리스트’음악대결 승자는

‘파가니니’ VS ‘리스트’음악대결 승자는

24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전설의 두 연주자인 리스트와 파가니니가 동시대에 만나 한 무대에서 연주회를 가진다면 어떨까. 한 가지 궁금증에서 출발한 콘서트가 두 예술가의 대결로 탄생했다.

24일 오후 6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리스트 vs 파가니니’ 공연이 개최된다.

19세기 최고의 음악가로 손꼽히며 낭만주의 음악을 꽃피운 ‘피아노의 황태자’ 프란츠 리스트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인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그 대가로 능력을 얻게 됐다는 오명을 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전설의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이 현 세대의 아티스트에 의해 재탄생해 대결구도로 펼친다.

파가니니의 곡은 마에스트로 펜데레츠키로부터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는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연주하며, 리스트의 곡은 2014년 리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한 피아니스트 피터 클리모가 맡아 당대 연주력으로 음악계를 점령했던 두 전설의 음악을 연주한다.

파가니니의 독창적인 연주 기법이 총망라된 24대의 카프리스 중 17, 24번과 바이올린 소나타 12번, 그리고 리스트와 파가니니가 작곡한 ‘라 캄파넬라’를 각각 비교해 연주하는 특별한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청소년은 무료관람이며, 일반 2만원(시립예술단 회원30%).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gjart.gwangju.go.kr)에서 가능하다. (문의=062-613-8235)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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