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즌…목표 다 이뤄 배불러요”

김해림, KB금융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최고의 시즌…목표 다 이뤄 배불러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해림(28)은 막바지로 향해 가는 이번 시즌을 “제 골프 인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시즌”이라고 자평했다.

김해림은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천678야드)에서 강풍 속에 치러진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우승한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치를 다 이뤄 배부른 상태”라며 웃었다.

김해림은 이번 시즌 이 대회를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그중에 이번 대회와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는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김해림은 “바람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블랙스톤 골프장은 한 번에 무너지는 홀들이 많아 집중을 많이 했다”며 “더블보기할 것도 보기로 잘 막아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부른’ 시즌을 보냈다는 김해림은 KLPGA 투어 중에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내달 2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남겨놓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3차례의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처음 출전한 JLPGA 대회에서 우승한 김해림은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투어에 집중하고, 성적을 봐서 일본에 더 남을지 한국에 올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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