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구축

나주에 1차 친환경단지 조성

연간 1천500톤 농산물 생산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조성 농가 설명회에 참석한 농민들./농협 전남지역본부 제공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의 개장을 발판으로 관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8일 다품목 소량 생산체계인 친환경농산물 규모화를 위해 나주 관내 지역농협 담당자들과 의견조율을 마친 전남농협은 올해 1차적으로 나주지역 60ha 면적에 엽채류와 메론, 피망, 미니단호박 등 품목별 친환경단지를 조성해 연간 1천500톤의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단지 조성에 참여한 200여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은 농협계통매장인 하나로유통을 통해 전량 판매할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후 관내 전 시·군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와 병행해 기존에 생산하는 품목 이외의 새로운 신규 품목에 대해서도 생산단지를 육성, 공공급식은 물론 일반 소매유통 부분에서도 관내 친환경농산물로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흥묵 농협 전남본부장은 “친환경농산물 단지화는 현재 소규모 다품목 생산체계인 전남 친환경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메카인 전남의 친환경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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