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주민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남포미술관, 오늘 미술 체험·음악회 등 프로그램 다채

전남 고흥 남포미술관은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소록도 주민들을 미술관으로 초청,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처럼 미술관 나들이를 하게 되는 소록도 주민들은 미술창작 체험 ‘도전! 민화그리기’, 남포미술관의 기획전시 ‘랩소디’ 감상에 이어 ‘미술관 음악회’를 관람하게 된다.

‘도전! 민화 그리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민화의 개념과 민화 속 소재들이 가진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기본 표현 기법을 익힌 후 민화 작품을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소록도 주민들은 교육 강사의 흥미로운 해설로 민화 작품을 감상하고, 민화 밑그림이 그려진 부채에 다양한 색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남포미술관 후원회와 원불교 고흥교당이 후원하는 ‘미술관 음악회’는 고흥문화원 소속 똑딱이 창극단이 펼치는 똑딱이 퍼포먼스와 북 병창과 대중가수 강현수의 대중가요 메들리로 꾸며지며, 소록도 주민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겨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형수 남포미술관장은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소록도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관람과 미술체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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