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약사범 4년 연속 증가세

백재현 의원 “철저한 관리 필요”

전남지역에서 마약사범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4일 열린 전남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전남 지역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된 인원이 지난 4년간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며 전남경찰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이 전남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마약사범은 지난해 102명, 2015년 87명, 2014년 24명, 2013년 17명 등이며, 올해는 8월까지 101명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백 의원은 또 일부 농촌지역 노인들이 재배가 금지된 양귀바와 대마가 몸에 좋다는 속설을 믿고 식용으로 쓰기 위해 재배하는 사례가 있다며, 관련 법상 1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으므로 전남경찰청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남경찰은 “인터넷의 발달로 필로폰 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급책 등 유통사범을 차단하고 상시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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