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장애교원 고용률 전국 최하위

박경미 의원 “장애교원 지원 턱없이 열악”

전남도교육청의 장애교원 고용률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시·도교육청별 장애교원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은 정원 1만3천783명 중 95명(0.69%)이 중증·경증장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정원 9천73명중 143명(1.58%)의 교원이 장애인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평균 장애인교원 고용률은 1.36%였으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도교육청(1.73%), 가장 낮은 곳은 전남도교육청으로 확인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장애교원 보조공학기기 및 장비 지급도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광주시교육청은 장애교원에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충남도교육청은 점자정보단말기와 문자판독기를 지원했지만, 전남도교육청 등 전국 13개 시·도교육청은 장애 교원에게 보조장비 등을 전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미 의원은 “장애인 교원은 학생을 가르치는데 있어 국가의 지원을 더욱 필요로 하므로 교육공무원법 등을 개정해 장애인교원에 대한 지원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며 “교대와 사대 등에서 장애인 학생들이 많이 수학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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